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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방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코바늘 세계로 입문하게 만들었던 계기가 친구의 브레이드 클러치백이 예뻐서였는데요. 그간 가방을 안 만들었네요. 주문이 들어와 선물용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 Materials: 브릿지(BRIDGE / 연베이지, 연분홍, 피치핑크), 지퍼, 가죽 태그
  • Tools: 모사용 코바늘 6호(3.5mm) / Hook 3.5mm
  • Size(가로 x 세로): 약 25cm x 19cm

코바늘의 뜨기방식은 정말 다양합니다. 이번에는 멍석무늬 걸어뜨기로 만들었습니다. 실은 어디선가 본 것 같으시죠? 맞습니다. 꼬불이 발매트를 만들었던 실입니다. 부드러워서 뜰 때 손도 아프지 않고 굵은 편이라 금방금방 떠지는 느낌이 좋아 다시 사용했습니다.

 

일단 원하는 크기를 생각해서 밑단을 뜨기 시작합니다. 연베이지 브릿지실을 사용했습니다. 걸어뜨기 무늬 2단을 올려줍니다.

 

클러치백 하단 만들기

 

연분홍실로 바꿔서 걸어뜨기 무늬 4단을 더 올려준 후 짧은뜨기로 한 바퀴 돌려서 떴습니다. 피치핑크실로 바꿔서 짧은뜨기로 3단을 더 뜨고 빼뜨기로 한 단을 뜨면서 마무리했습니다. 빼뜨기를 하면 지퍼를 달 때 더 튼튼해서 좋습니다. 실이 굵기도 하고 무늬가 만들어지는 게 재미있기도 해서 정말 금방 떴네요.

 

클러치백 몸체 완성~!

 

이제 지퍼를 달 차례입니다. 개인적으로 지퍼를 다는 작업은 그닥 재미있지는 않지만 가방을 실용적으로 쓰기에는 지퍼가 아주 좋습니다. 가방 상단의 느낌과 잘 어울리게 붉은색 지퍼를 달았고요. 지퍼 손잡이도 고양이 모양을 골라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좀 귀찮긴 했지만 완성하고 보니 참 예쁘네요. ^^

 

고양이 손잡이 지퍼 달기

 

마지막으로 클러치백 우측하단에 핸드메이드 가죽 태그를 달아서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을 완성했습니다. 선물 받은 친구가 마음에 들어하고 실용적으로 잘 쓴다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멍석무늬 걸어뜨기 클러치백 완성~!

 

걸어뜨기 방법을 참고했던 신디니트님의 유튜브 영상 링크합니다.

 

www.youtube.com/watch?v=S-Y4zsSJxGQ#action=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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