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과 함께 영어공부를하는데요. 영상이 아닌 직접 보고 만지면서 알파벳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책이 있어 소개 합니다. 팝업북 Alpha Bugs(David A. Carter)과 ABC3D(marion bataille)입니다. Alpha Bugs 재미있는 곤충친구들의 이름으로 익히는 알파벳! 린이 흥미롭게 알파벅스와 잘 노네요~ ABC3D 입체감을 가지고 알파벳에 접근해보기! 눈 앞에서 펼쳐지는 알파벳에 재밌어 합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린 책. 글이 없는 그림책이다. 비룡소에서 괜찮은 책을 많이 만들던데? 라는 생각이 들어 가져왔다. 별을 좋아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했는데 우리 린이가 꽤 좋아한다. 별 보다는 기차가 지나가는 장면에 더 집중했던 거 같기도...^^;; 깜깜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자전거 한 대가 지나간다. 그러다가 자전거 등불이 나가버린다. 당황하는 자전거 아저씨! 자건거를 고쳐보려 요리보고 조리보다가 결국 포기. 그러다가 마주하게 되는 밤하늘~ 별님들, 개똥벌레들과 친구가 되어 재미난 여행을 하게 되는데... 곡예도 하고 불꽃놀이도 하고... 이 친구들은 의리있게 비가 오면 우산이 되어주기도 하고 힘들게 오르막길을 오르면 밀어주기도 하며, 절벽에 떨어질 것 같을 때엔 은하수 다리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
비가 오는 어느 날 동물 친구들이 사과 갈비(?) 안에 한데 모여있습니다. 숲속 동물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동물들이 모이게 된 사연이 궁금합니다. ^^ 앗! 하늘에 커다란 사과 하나가 보이네요. 이거 설마 우리 쪽으로 떨어지는 걸까요? "쿵!!" 땅 위에서 "쿵!" 하는 소리와 진동이 울립니다. "뭐지?" 땅 속에서 놀던 두더지는 지상에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 합니다. 두더지가 지상을 향해 땅 속에서 올라갑니다! 두더지는 신나게 사과를 먹고 또 먹습니다! 그리고 쉬지 않고 사과가 뚫릴 때까지 먹습니다. 커다란 사과의 "쿵!" 소리는 숲 속 친구들의 궁금증을 만들었고,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개미 친구들이 사과 겉을 핥으며 지나갑니다. "야금 야금 ~ " 애벌레, 나비와 벌..
나를 그림책의 세계로 입문하게 한 전은주(꽃님에미) 작가님이 올 해 출판한 책~!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바로 읽었습니다(이 희망도서 시스템을 활용하면 참 좋더군요~). 역시 한 번에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더불어 읽고싶은 그림책들이 많이 생기지요. 앞으로 읽을 책들을 리스트업해두었습니다. 우리 린이 수준에 맞다고 생각되는 책들과 내가 읽고 싶은 책 몇 권은 바로 빌려보았지요. 전은주님의 설명을 읽지 않았으면 감동스럽지 않았을 책도 있긴 했습니다. 그만큼 전은주님이 그림책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뛰어나고 글솜씨가 좋다는 거겠지요. [그림책 List-up] 가드를 올리고(★★★☆☆): 아빠들을 위한 책이라는데 그닥 와닿지는 않음. 엄마-다르지만 똑같은, 31명의 여자 이야기(★★★☆☆): 그림이 참 예쁨..
We're going on a bear hunt. We're going to catch a big one. What a beautiful day! We're not scared. 5남매와 반려견 한 마리가 떠나는 "곰 사냥" 이야기입니다. # Long wavy grass. 이들이 처음 도착한 장소는 넓은 초원, 위로 지나갈 수도... 아래로 통과할 수도 없는 상황! 어쩌죠? 그냥 통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ㅜㅜ. We can't go over it. We can't go under it. Oh no! We've got to go through it! Swishy swashy! Swishy swashy! Swishy swashy! # A deep cold river. 가까스로 초원의 긴 풀들을 헤치고 지..
고양이 한 마리가 후다닥 달려갑니다. 캄캄한 밤.. 펄쩍 뛰더니 가뿐하게 어느 집의 지붕 위로 올라가 하늘을 쳐다봅니다. 고양이는 무얼 기다리는 걸까요? 깜깜하던 밤.. 조금씩 환해지기 시작합니다. 앗! 달님이 나오는 거였군요. 고양이들이 달님을 보고 즐거워합니다. 고양이가 달님에게 인사를 건네네요. "달님. 안녕~" 달님도 반겨주는 고양이들이 좋은가 봅니다. 그런데... 어쩌죠? 달님에게 무언가가.. 뭔가가.. 다가옵니다! 구름 아저씨가 다가오고 있군요. 고양이들을 못보게 된 달님은 슬픈 표정을 짓는데... 고양이들은 구름 아저씨에게 달님 가려지는것에 대해 격하게 항의를 합니다! "야옹!! ~~~ 야옹!!~~~ くもさん どいて (구름 아저씨, 비켜 주세요!) おつきさまの おかおが みえない (달님이 안 ..
표지가 참 예쁩니다. SNOW라는 제목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과 아래 그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아직 우리 린이에게는 어렵겠지...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보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린이의 취향을 저격했는지 보고 또 봅니다. 덕분에 책은 곳곳에 테이핑을 해야 했답니다. ^^;; 회색 빛 도시. 아무런 변화가 없는 어느 날. 눈송이 하나가 떨어집니다. "It's snowing," "It's only a snowflake," 한 소년과 턱수염이 있는 할아버지가 "눈송이(snowflake)" 하나에 대해 대화를 하네요. 소년은 아랑곳하지 않고 밖으로 나갑니다. "It's snowing," "It's nothing," 소년과 모자 쓴 아저씨가 두 개의 "눈송이(snowflakes)"에 대해..
하늘을 날고 싶은 꿈. 비단 인류의 소망만은 아닌가 봅니다. 험티덤티, 그는 하늘이 가까운 높은 벽 위에 앉아 좋아하는 새들을 바라보며 하늘을 나는 자신을 상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행하게도 벽 너머로 떨어지고 마는 험티덤티... 마더구스에서는 떨어진 이후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는데... humpty dumpty sat on the wall, 험티덤티가 벽에 앉았네 humpty dumpty had a great fall. 험티덤티가 떨어졌네 all of king's horses and all of the king's men, 왕의 말로도 왕의 신하로도 couldn't put humpty together again. 험티를 다시 올릴 수는 없었다네 은 험티덤티가 벽 위에 앉아있다 떨..
페기 레트만의 GOODNIGHT GORILLA 18개월 린이 잠자기 전에 주로 보는 "잠자리 책"을 소개합니다. 동물원 동물친구들의 비밀(?) 나들이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바나나와 형태가 닮은' 초승달이 밝게 빛나는 어느 날 밤 생쥐 한마리가 풍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동물원에 도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은 그림책에는 없고 아래 영상을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장면 또한 원작에서 상상하여 "Kidz Digital"에서 제작한 듯합니다. ) 동물원의 동물 친구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시간. 졸음 가득한 쥬키퍼가 동물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며 퇴근길에 나섭니다. 거의 눈도 뜨지 않고 인사만 하지요. " Good Night~ " 그런 쥬키퍼의 동물우리 열쇠 꾸러미를 ..
독자 기반 그림책 잡지 를 소개합니다. 이제 막 그림책 세계에 입문하여 여기저기 구경하던 중 꽃님에미님 유튜브를 구독하게 되었고, 그분이 운영하는 카페인 제이 그림책 포럼에서 만든 를 구입하게 되었네요. 참 좋아서 소개합니다. 일단 첫인상은 "상큼하다! 읽고 싶다!"였습니다. 다 읽고나서는 그림책을 다루는 다양한 소재와 깊이 있는 글들에 감동받았습니다. 로 연결되는 여러 글들도 좋았고, 특히 제시카 러브 작가 인터뷰까지 진행한 집필진의 능력과 노력에 감탄했습니다. 시리즈에서는 '아... 나는 아직 갈 길이 멀구나...'라는 깨달음과 에서는 소장하지 못한다는 괜한 아쉬움을 달래야 했어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죠? 라키비움 J가 딱 그런 그림책잡지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출판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