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 5살(44개월)에 접어드니 영어교육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된다. 영어그림책만 간간이 읽어주던 터라 살짝 조바심이 났다고나 할까? 무엇보다 흘려듣기로 들려주던 마더구스 노래들을 곧잘 흥얼대는 걸 보니 내가 더 열심히 해주면 어떨까? 라는 욕심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육아선배님들 왈, "외국에 나가지 않고 아이가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영유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사교육을 시키며 돈을 갈아넣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엄마표(아빠표)로 엄마(아빠)의 영혼을 갈아넣는 방법!" 둘 다 녹록치 않은 방법이다. 그러다가 '우리 아이 영어공부 어떻게 시킬까요?'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 내용에 공감은 가면서도 뭔가 나랑 맞지 않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저대로만 하면 영어는 될 거 같긴하다...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로 키우는 '유태인의 천재교육', 지혜롭고 가슴이 따뜻하며 정의로운 내 아이를 위하여. 최근 각도기님 유튜브에서 유태인의 자녀교육에 대한 영상을 보아서인지 우연히 손에 잡혀 읽게 된 책. 목차만 봐도 책을 절반은 읽은 느낌이 든다.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저자는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구나. 나는 과연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있을까?'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읽어 볼 만하다. 이 책을 읽게 했던 영상만 봐도 될 것 같기도 하고. ^^ https://www.youtube.com/watch?v=E4YWZ0Q6AFk https://www.youtube.com/watch?v=XiYjK00jvMM&t=45s